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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밀가루 끊기효과? (밀가루에 대한 오해와 진실)

우울하고 축 처질 때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 누구나에게 있지 않을까? 실제로 밀가루 속 단백질에 들어 있는 아미노산과 비타민B 몸의 행복 물질인 세로토닌 성분과 비슷해서 밀가루를 먹으면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게 한다고 한다.

 

밀가루를 먹으면 행복해 진다 :)

 

그렇다면 맛있는 밀가루 음식, 정말 끊어야 할까? 밀가루를 건강하고 똑똑하게 먹는 방법은 없을까? 오늘은 맛있는 밀가루를 건강하게 먹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해보려 한다.

 

이전 포스팅 [밀가루 정말 몸에 안좋을까]

https://healthnlifeway.tistory.com/3

 

[푸드] 밀가루 정말 몸에 안좋은 걸까?

갓 구운 빵, 달콤한 쿠키, 소스에 버무려진 파스타, 다양한 토핑들이 올라가 있는 피자, 추운날 생각나는 뜨끈한 칼국수, 수제비까지 생각만해도 행복해지고 속이 든든해지는 밀가루 음식들이다

healthnlifeway.tistory.com

 

그 전에 먼저 밀가루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밝혀보기로 하자.


밀가루에 대한 오해와 진실

 

밀가루에 대한 오해 첫째, 밀가루는 살이 찌게 만든다. 맞기도 하고 틀린 말이기도 하다. 밀은 쌀이나 보리에 비해 단백질 함량은 많지만, 탄수화물이 적어서 열량은 낮은 편으로 100g을 예로 들면 쌀은 약 370kcal, 보리는 약 350kcal인데 비해서 밀은 약 330kcal 정도로 낮은 편에 속한다. 밀가루 자체의 칼로리는 낮다. 다만 조리 과정에서 기름이나 당분 등이 추가돼 칼로리가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

 

밀가루보다는 밀가루음식에 들어가는 기름이나 당분때문에 칼로리가 높아진다

 

 

또한 국수나 라면, 빵 같은 밀가루 음식은 혈당을 빨리 높이고, 다시 급격히 떨어뜨리기 때문에 몸 안의 코티졸이나 (식욕 촉진 물질인) NPY 등을 분비시켜서 포만을 덜 느끼게 하고, 더 식욕을 자극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밀가루 음식은 되도록 천천히 먹자

 

또한, 반찬이 따로 필요 없는 밀가루 음식의 경우, 한식보다 먹는 속도가 두 배 이상 빠르다. 우리가 배부르다는 느낌을 받으려면 식사 후 20분이 지나야 하는데 밀가루 음식은 보통 10분 이내로 먹기 때문에 먹고 나서도 배부르다는 느낌을 받지 못해 과식하기 쉽다.

 

밀가루엔 표백제나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는다

 

밀가루에 대한 오해 둘째, 첨가물 걱정이다. 20년 전부터 자연 표백을 하기 때문에 표백제를 전혀 사용할 필요가 없어졌고 그 이후부터 현재까지 국내에 생산되는 모든 밀가루에는 표백제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또한 밀가루의 수분함량이 매우 낮기 때문에 방부제를 사용할 필요가 전혀 없다. 때문에 국내 가공 밀가루라면 이런 첨가물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럼 이제 맛있는 밀가루를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바로 채소와 육류를 함께 조리하는 것이다. 밀가루 음식만 섭취할 경우 식사시간이 짧아 과식으로 이어지기 쉽지만 채소와 육류를 함께 조리하면 밀가루에 부족한 단백밀 및 영양 성분을 함께 섭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식사시간까지 자연스럽게 늘어나 건강하게 밀가루 음식을 먹을 수 있다. 특히 전분 분해 효소가 있는 무를 함께 먹으면 밀가루를 소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밀또띠와 채소, 육류를 함께 먹을 수 있는 멕시칸음식 타코

 

둘째 일반 밀가루 대신 통밀을 선택한다. 통밀은 일반 밀가루에 비해 당지수가 낮고 영양성분이 더 많이 들어있다.

 

하얀 밀가루보다 당지수가 낮고 영양성분이 많은 통밀

 

셋째 빵을 먹을 때는 고열량인 버터, 마가린, 크림치즈, 잼 등을 발라먹지 말고 빵을 고를 때 영양성분표를 확인해 당ㆍ지방ㆍ콜레스테롤이 적은 것을 선택한다.


밀가루 음식을 먹을땐 채소나 육류와 곁들여 천천히 먹도록 하고 하얀 밀가루보단 통밀을 선택한다. 빵을 먹을때는 지방이나 설탕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을 주의한다

밀가루를 전혀 먹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소개한 방법대로 언제나 육류와 채소를 곁들여 먹거나 항상 통밀을 먹을 순 없다. 하지만 적어도 우리 몸에 미치는 밀가루의 특성을 이해하고 가끔은 건강한 방법으로 밀가루를 먹어보자.

 

조금씩 건강한 습관들이 쌓여 행복한 미래의 나를 만들어 갈 것이다.